[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56)이,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58)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육·공군 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41기) 출신이다. 1985년 동부전선 감시초소(GP) 소대장을 시작으로 제25사단장과 제1군단장을 지냈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과 기획참모차장,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쳐 군 내에선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육군총장에 서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초 군 일각에선 50년 만에 비(非) 육사 출신 육군총장이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최종 불발됐다.
원인철 공군총장 내정자는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이왕근 현 공군총장(공사 31기)의 한 기수 후배다. 원 내정자는 제19전투비행단장과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원 내정자 역시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작전통으로 분류된다.
이 외에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최병혁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제22사단장과 육군본부 감찰실장, 제5군단장을 지냈다. 남 내정자는 3사단장과 육군특수전사령관을 역임했고, 이 내정자는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제2해병사단장 등을 지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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