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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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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은 8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0세.


1949년 인천에서 고(故)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4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후 45년간 항공업계에 몸 담은 항공 전문가이자 최고경영자(CEO)다.

조 회장은 1992년 대한항공 사장직에 올랐고, 1999년엔 대한항공 회장직, 2003년엔 한진그룹 회장직에 차례로 물려받아 20년간 그룹 경영을 총괄 해 왔다.


특히 조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치위원장ㆍ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창올림픽 개최를 주도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 및 전략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항공산업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이 폐질환이 있어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요양 목적으로 LA에 머물러왔다.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해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 항공ㆍ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조 회장이 별세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조 회장은 지난 45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ㆍ물류산업을 일으켜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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