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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매달 직접 영업관리 하겠다"…한화큐셀 내실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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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연 4회 주재하던 전략회의 매달 개최키로


中업체들 가격경쟁력 무기로 맹추격

최근엔 국내시장마저 눈독

글로벌 주요마켓 1위 수성해온 한화큐셀 내실다지기 나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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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잠시 멈췄다. 대신 매월 열리는 월간회의를 열어 내실 다지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연간 4회(분기별) 열리던 글로벌 전략회의 대신 매월 월간회의 열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는 미국과 독일, 일본, 중국, 호주 등 주요 해외법인과 수시로 현안을 챙기겠다는 김 전무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무기로 공세를 펴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사실상 한화큐셀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한화큐셀은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과 중국업체간 합종연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양광 설계·시공·조달(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프로젝트 발주시 중국 업체의 태양광 모듈을 선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업체인 LS산전이 최근 태양광 EPC 사업을 하면서 태양광 모듈 공급 업체로 중국 업체를 선정했다"며 "아무래도 중국 업체의 태양광 모듈이 저렴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시장마저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 눈독들이고 있다. 중국시장 1위 업체이자 글로벌 마켓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태양광 기업 진코솔라가 지난해 말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진코솔라는 한국 태양광 시장 점유율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기세에 한화큐셀은 최근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 지난 2월 한화큐셀은 1GW규모의 터키 최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투자규모만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또 최근 호주에서도 태양광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시장이 과열된 지금이 태양광 업계의 보릿고개"라며 "이 시기를 잘 버틴 소수 업체만이 과실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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