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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5G폰, 험난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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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뉴스룸 통해 갤럭시S10 5G 기획자 인터뷰 실어
무선사업부 강호성씨 "초고속 5G폰으로 콘텐츠 생태계 일대변혁"

삼성전자 "세계 최초 5G폰, 험난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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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에 성공한 삼성전자 상품기획자가 “누구나 5G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사명”이라며 “5G는 속도의 개념을 뛰어넘어 콘텐츠 생태계에 일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10 5G는 초고속+초저지연+α"=삼성전자는 4일 뉴스룸에 갤럭시S10 5G 상품기획자인 무선사업부 강호성씨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갤럭시S10 5G는 지난 3일 오후 11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개통된 세계 최초의 5G폰이다.

5G폰의 최대 차별점은 ‘초고속’이다. 강씨는 “대용량 콘텐츠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고,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할 때 반복되던 버퍼링도 이젠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진정한 5G 시대가 도래하면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G폰의 또다른 차별점인 ‘초저지연’ 역시 일상의 풍경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강씨는 “모바일로 축구 중계를 보면 옆집에선 이미 환호성이 터지고 있는데, 내가 보고 있는 영상에선 골이 늦게 들어가는 경험을 했었다”며 “5G 환경에선 그런 상황이 사실상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G폰을 초고속·초저지연만으로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강씨의 생각이다. 그는 “5G를 통해 클라우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8K까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콘텐츠의 일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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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통해 클라우드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 확대=강씨는 모바일 환경에서 원활하게 즐기기 어려웠던 1인칭 슈팅(FPS), 레이싱과 같은 게임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엔터테인먼트까지 빠르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게임 전문회사 해치와 제휴해, 갤럭시 S10 5G 사용자들에게 100종 이상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5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 있는 게임을 실시간으로 즐기는 방식으로 설치가 필요 없어 별도 저장공간이 필요치 않다. 다만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필요로 해 기존 4G폰에선 원활하게 즐기기 어려웠다.


강씨는 “갤럭시 S10 5G의 게임런처를 이용해 해치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100여종의 클라우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게임 성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차세대 게임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10 5G, 최고의 스마트폰이 목표"=갤럭시S10 5G는 ‘역대급’ 성능으로 무장한 제품이다. 강씨는 “갤럭시S10 5G는 ”모바일 산업 전반에 있어 첫 번째 5G 스마트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런 만큼 단순히 5G 모델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6.7인치로 키우고 8GB 램(RAM)을 기본 탑재해 5G를 활용한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역량을 극대화했다. 5G 특성에 맞게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 확대될 것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노트9보다 500mAh가 많은 4500mAh로 늘렸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25W 초고속 충전기능도 탑재했다. 저장공간은 256GB와 512GB로, 기본 탑재 기준 갤럭시 S10 라인업 중 가장 넉넉하다.


디자인과 색상에도 갤럭시 S10 5G만의 ‘미래지향’ 콘셉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측면 메탈 프레임은 갤럭시S10 다른 모델 대비 얇아서, 6.7인치의 가장 큰 크기임에도 손안에 부드럽게 잡힌다”고 설명했다. 색상 면에서도 갤럭시S10 라인업과 차별화된 3가지](크라운 실버, 마제스틱 블랙, 로열 골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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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5G로 글로벌 5G시대 연다=강씨는 갤럭시S10 5G 출시까지의 과정이 앞길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새롭게 개발하는 등 기술 장벽이 높았다”며 “2G에서 3G, 4G까지 모바일 산업을 이끌어온 역량과 함께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 칩셋까지 5G 서비스에 필요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S10 5G를 발 빠르게 공급하며 5G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강씨는 “초기에 정부와 업계가 상용화에 매진해 지금의 4G LTE가 익숙해진 것처럼, 5G가 일상이 될 날도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삼성전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와 AR, VR,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서비스 등 콘텐츠가 본격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빠르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씨는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파트너들과 협력을 공고히 해 5G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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