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대장)이 28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국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했다. 해병대는 넬러 사령관에게 '내일로'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해병대는 이날 "사령부 본청 일대에서 한미 해병대 주요 직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넬러 사령관의 한국 해병대사령부 공식 방문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넬러 사령관은 해병대 방문에 앞서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박한기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정부는 넬러 사령관이 재임기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미 해병대사령관 최초로 보국훈장 최고 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넬러 사령관은 2015년 9월 임명돼 한미 해병대의 국내·외 연합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 해병대는 한미동맹의 핵심축인 한미 해병대가 '더 큰 미래로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넬러 사령관의 한국이름을 '내일로(來日路)'로 정하고, 그 이름이 새겨진 빨간 명찰과 도장, 전통족자를 선물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넬러 사령관의 관심과 협력 속에서 한미 해병대는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했고 한국 해병대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내일로 사령관'을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