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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간부들, 빼돌린 전력으로 잇속 챙겨

최종수정 2019.03.28 09:12 기사입력 2019.03.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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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軍 간부들이 노골적으로 빼돌려…전기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식수공급조차 어려워

201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사진에서 북한은 전력난으로 검은 어둠에 덮여 있다(사진=NASA).

2014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인공위성이 촬영한 한반도의 밤 사진에서 북한은 전력난으로 검은 어둠에 덮여 있다(사진=NASA).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이 전력난으로 허덕이는 가운데 기관 간부들은 배정 받은 전력을 주민들에게 팔아 사리사욕 채우기에 바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갈수기인 요즘 전력 사정이 매우 나빠 일반 주민들은 하루종일 전기 쓰기가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관 간부들은 개별 주민에게 전기를 빼돌려 주고 대가로 돈 받아 자기 잇속만 챙기기 바쁘다"고 27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기관 간부들이 빼돌린 전력을 주민들에게 공급해주는 대가로 받는 돈은 가구당 1000위안(약 17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사업소 같은 경우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식수공급조차 어려운 지경"이라며 "이런 판에 수도사업소 간부들은 상하수도용 전기를 자기 집에 따로 연결해 써 주민들로부터 눈총 받고 있다"고 전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군부대에 전력이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군부대 간부들도 주변 민가에 전기를 개별적으로 연결해주는 대가로 돈 받아 서로 나눠 먹어 주민들의 불신감만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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