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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급책된 다크웹·SNS…수사의뢰 온라인 광고만 18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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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공급책된 다크웹·SNS…수사의뢰 온라인 광고만 18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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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dark web)'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등을 둘러싼 마약 거래가 확인된 상황에서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크넷에서 퍼지고 있는 온라인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을 집중단속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정부의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식약처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물뽕(GHB), 수면·마취제 등에 대해 집중 검색(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그 결과 1848건의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지난 6일(942건)과 20일(906건) 두 차례에 걸쳐 경찰청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경찰청은 본청 사이버테러수사팀과 지방청 사이버수사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 마약류 판매광고에 대한 인터넷 추적수사를 실시한다.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 시에는 지방청(마약수사대) ? 경찰서(마약수사전담팀)와 합동수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다크웹을 통해 50회에 걸쳐 마약 매매를 알선한 운영자 신 모(39) 씨와 판매상 박 모(22) 씨, 김 모(39) 씨 등 9명을 구속기소 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크웹에서 마약 전문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636명을 끌어모았다.

이 사이트에선 판매상 16개 팀이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20∼30대인 판매상들은 인터넷에서 배운 수법으로 대마를 직접 재배한 뒤 해시시를 만들어 팔고, 해외에서 밀수한 LSD, 엑스터시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과거 미국군이 개발한 다크웹은 익스플로러, 크롬 같은 일반적 웹브라우저가 아닌 '토르' 등 특정 브라우저를 이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추적하기 어렵고 익명성이 보장돼 아동음란물 유통이나 마약·무기거래 등 범죄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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