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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하나은행장의 '날개論'…"디지털·글로벌로 날아 오르자"

최종수정 2019.03.22 11:19 기사입력 2019.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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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선장을 맡게 된 지성규 신임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화'와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지 행장은 21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왼쪽은 디지털 오른쪽은 글로벌의 날개를 달고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행장은 ▲디지털화 ▲글로벌화 ▲손님 행복은행 철학의 계승 ▲신바람 나는 은행 만들기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던 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특히 그는 취임과 동시에 가장 먼저 디지털화를 강조해, 향후 하나은행이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 행장은 "기존 전통적인 은행업을 하면서 거기에 디지털을 가미하는 디지털 전환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손님 입장에서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업의 경계선을 초월하는 디지털화가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ICT 기업 등과의 합작, 융합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자체적인 하나은행의 기술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 행장은 내년까지 12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화도 화두로 던졌다. 30년간 은행 생활 중 15년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던 지 행장은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국내 은행에서 살길은 결국 글로벌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진출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안정적으로 수성하면서 신남방 일대로 영토를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장은 당연히 신남방"이라며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세안과 미래의 중국시장인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3년생으로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젊은 지 행장은 세대교체론과 관련해서도 특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나이라는 것은 육체적 연령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젊은 생각과 유연한 사고를 갖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디지털과 글로벌의 양 날개를 다는 것이 세대교체다. 나이와 관계없이 이런 디지털과 글로벌의 날개를 달 수 있다면 모두 젊은 세대처럼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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