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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5명은 "혼인 대신 동거 가능"

최종수정 2019.03.22 13:48 기사입력 2019.03.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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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야한다' 미혼여성은 22%
35~39세 출산율, 20대 후반 앞질러

국민 10명 중 5명은 "혼인 대신 동거 가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로 떨어졌다. 1인과 2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3인 이상 가구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동거에 찬성하는 비율은 지난해 56.4%로 2016년 보다 8.4%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8.9%, 여자 53.9%가 동거에 찬성했다. 동거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016년 52.0%에서 지난해 43.6%로 하락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같은 기간 51.9%에서 48.1%로 낮아졌다. 특히 미혼 여성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4%에 불과했다. 2010년 46.8%에서 크게 낮아졌다. '하지 말아야 한다'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미혼 여성은 74.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혼 남성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6.3%로, 여성 보다 높았다.


첫 자녀를 출산한 모(母)의 평균 연령은 2017년 31.6세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0~34세가 45.1%로 가장 많았으며 25~29세가 26.8%, 35~39세가 18.6%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35~39세의 출산율은 46.1%로, 25~29세(41.0%)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인원별 가구를 보면 1~2인 가구는 2017년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3%로 높아진 반면, 3인가구는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1.2%였다. 4인가구는 18.3%에서 17.7%로, 5인 가구는 4.8%에서 4.5%로 줄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2017년 기준 82.7년으로 조사됐다. 2007년보다 3.5년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9.7세, 여자는 85.7세였다.


사망원인 1위는 역시 암이었다. 2017년 인구 10만명 당 153.9명이 사망했으며 심장질환이 사인인 인구는 60.2명, 뇌혈관 질환 44.4명, 폐렴 37.8명이었다. 특히 폐렴사망률은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자살 사망률은 5.0% 감소했다.


음주율은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13.4%이 고위험 음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험 음주율 기준은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의 경우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인 경우를 가리킨다. 특히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63만명이며 중위연령은 42.6세였다. 0~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은 2016~2017년 13%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2.9%로 떨어졌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4.3%로 높아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1.8%였다. 전북 19.1%, 경북 19.0%였다. 세종시의 고령인구 비율은 10.2%였다. 세종은 2017년 인구증가율이 전년대비 14.1%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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