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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악질경찰' 박해준 "멋있는 역할, 이제 익숙해져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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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박해준/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박해준/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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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준이 멋있다는 칭찬에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박해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박해준은 거대 악의 오른팔이자 미나가 지닌 단서를 둘러싸고 조필호와 팽팽하게 대립하는 권태주 역으로 분한다.


극 중 권태주는 악역이지만 슈트를 빼입고 말끔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조필호와 미나를 쫓는다. 멋있는 액션에 대한 욕망도 당연히 있었겠지만, 그는 이선균과 현실 액션 연기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멋진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임에도 욕심내지 않은 이유를 묻자 박해준은 “멋있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나 보다. 멋있게 안 했으면 바랐다. 이런 면에서 잘 맞았다. 오히려 진짜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답했다.


액션 주안점에 대해 박해준은 “훈련부터 달랐다. ‘아저씨’의 원빈은 각기 액션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주짓수, 암바 등의 기술을 쓰는 인물로 설정했다. 업어치기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회상했다.


멋있는데 왜 거부감을 가지고 있냐고 묻자 “부끄러운 게 싫다”며 “이제는 좀 익숙해져야 하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부끄러움이 많다. 오히려 멋있는 역할 앞에서 작아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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