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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입는 디스플레이 개발…세탁도 가능

최종수정 2019.03.21 12:00 기사입력 2019.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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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을 직접 기판으로 사용…외부전력 없이 고분자 태양전지로 구동하고 세탁 용이

세탁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 모듈 모식도 및 구동 사진

세탁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 모듈 모식도 및 구동 사진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가발전으로 에너지 절약과 세탁이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카이스트(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와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조석호 교수 연구팀이 외부 전원 없이 자가발전 되고 세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플라스틱 기판 웨어러블 전자소자가 아닌 옷감을 직접 기판으로 사용하는 전자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과 일상생활에 입는 전자소자가 외부 전원 없이 자가 발전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의 섬유형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주로 디스플레이의 소자 구현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이뤄졌다. 이로 인해 소자를 구동하기 위한 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할 뿐 아니라 내구성 또한 부족한 특성을 가져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 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외부 전원 없이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분자 태양전지와 수 밀리와트로도 동작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옷감 위에 직접 형성하고 그 위에 세탁이 가능한 봉지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실제 입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 입는 디스플레이 개발…세탁도 가능


또 연구팀은 원자층 증착법과 스핀코팅을 통해 세탁 후에도 특성 변화 없이 소자를 보호할 수 있는 봉지막 기술을 자가발전이 가능한 입는 디스플레이 모듈에 적용했다. 이 봉지막 기술을 통해 세탁 이후에도 웨어러블 전자소자들의 성능이 유지되는 것을 증명했다.


최경철 교수는 "기존의 플라스틱 기판 기반의 웨어러블 전자소자 및 디스플레이 연구와 달리 일상생활에 입는 옷감을 기판으로 활용해 세탁이 가능하고 외부 전원 없이 고분자 태양전지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전자소자 모듈을 구현했다"라며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자가 구동 및 세탁이 가능한, 전기 충전이 필요 없는 진정한 의미의 입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시대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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