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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투자규모 100억→130억 달러로 확대…트럼프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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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시행을 앞두고 미국 투자 규모를 기존 100억 달러(약 11조3510억원)에서 13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7~2022년 미국 투자 규모를 30억 달러 늘려 13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국의 자동차 공장에 7억5000만 달러를 새로 투자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60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도요타가 미국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오는 2020년 발효되는 USMCA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USMCA가 발효되면 역내 부품비율이 현행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된다. 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하면 최대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도요타는 기존에 운영하던 공장에서 엔진 등의 생산을 늘리고 투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투자 확대를 통해 바뀐 제도에 대비하는 한편 미국의 투자 확대 요구에 적극 응하는 모습을 미국 측에 강조할 계획이다. 미·일 정부는 다음달부터 물품무역협정(TAG)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한편, 도요타 투자 확대 결정이 발표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발표 내용이 담긴 도요타 홈페이지 링크를 올리며 "미국 자동차업계 근로자들에게 빅 뉴스"라고 적었다. 이어 "USMCA가 실패한 NAFTA 협상을 벌써 고치고 있다"면서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크다. 일본 기업들이 더 많은 공장을(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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