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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중국 A주 MSCI EM 지수 추가 편입 여부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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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tb투자증권은 다음주 MSCI EM 지수 내 중국 A주의 20% 편입 확정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당 안이 확정될 경우 당장 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국내 증시 수급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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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달 마지막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먼저 MSCI EM 지수 내 중국 A주의 20% 편입 확정 여부를 들었다. 지난해 9월 MSCI는 중국 A주를 단계별로 2020년까지 20%까지 확대시키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5일 로드맵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해당 안이 확정된다면 MSCI EM 증시 내 중국 A주의 비율은 오는 8월말 현 0.7%에서 2.8%로 상향 조정된다.


과거 사례를 보았을 때 편입 이슈가 불거진다고 해서 당장 외국인 매도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원은 “중국 A주는 이미 지난해 5월말과 8월말 각각 2.5%가 반영됐는데, 1차 편입 이후 한 달 간 외국인은 62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2차 편입 때는 오히려 1조3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며 “다만 중국 A주 20% 비중은 과거 편입 규모와 비교해 상당한 비중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MSCI EM 내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 수급에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았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 로드맵 합의와 같은 ‘빅딜’보다는 일부 비핵화 조치와 상응되는 수준의 ‘스몰딜’이 이뤄질 가능을 시사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대화 채널이 재개됐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연초 이후 건설(1739억원), 철강(408억원), 유틸리티(1810억원) 등 남북경협업종을 꾸준히 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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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을 앞둔 양국의 태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 휴전 마감일 연장을 시사하며 다소 완화된 상태”이며 “이번 주에는 양국이 핵심 쟁점인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비관세 무역장벽, 환율, 서비스, 농업 관련 이슈에 대해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무역분쟁이 본격적으로 진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적재산권 관련 타협안 여부는 중국 경제 성장과 가장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도출될 가능성을 낮게 본다”며 “그러나 지적재산권 문제와 별개로 무역분쟁이 가시화된 지난해 초 이후 실질적인 안건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3월 국내 증시를 포함한 수출국들에게는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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