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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네티즌 '대세'…인터넷 이용률 10년 새 70%p ↑

최종수정 2019.02.24 12:00 기사입력 2019.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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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10년 새 70% 포인트 증가했다. 과거에는 비교적 젊은 세대가 인터넷의 주 이용층으로 여겨졌다면 이제 '노인 네티즌'도 못지않는 한 축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남녀 간 격차는 5% 포인트 이하로 좁혀졌다. 10년이면 강산뿐만 아니라 성별·연령별 인터넷 이용 격차도 변한 것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과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인터넷 이용행태, 인터넷 주요 서비스 활용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60대 네티즌 '대세'…인터넷 이용률 10년 새 70%p ↑


우선 10년 전과 달리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85% 이상의 이용률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이는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체 인터넷 이용률의 상승을 견인한 데 따른 것이다. 50대는 2008년에 비해 49.8% 포인트 증가한 98.7%를 기록했고 특히 60대에선 19.0%였던 10년 전에서 무려 69.8% 포인트가 치솟아 88.8%가 됐다. 성별 이용률의 경우 남성(93.9%)의 이용률이 여성(89.1%)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남녀 간 격차는 2008년 10.1% 포인트에서 2018년 4.8% 포인트로 좁혀졌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 10년 간 15.0% 포인트 증가한 91.5%로 집계됐다.


또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5%로 거의 대부분의 가구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2012년(82.3%)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해는 72.4%로 조사됐다.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65.0%에서 2018년 94.8%로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대중화가 가구 컴퓨터 보유율의 하락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이용행태를 보면 만 3세 이상 인터넷이용자 중 95.3%가 하루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6.5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용 목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94.8%)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보수집(93.7%), 게임·영화 등 여가활동(92.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을 보면 메신저, 이메일, 인터넷 쇼핑, 인터넷 뱅킹,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도 특이사항으로 꼽혔다. 20대 청년층 1인 가구에서 각종 인터넷 이용률이 60대 이상 고령층 1인 가구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외적으로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 60대 이상 1인 가구에서도 86.1%의 이용률을 보였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지난 10년 간 국내 인터넷 이용률의 성별·연령별 격차가 대폭 완화됐으며 50대 이상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 1인 가구 증가 등 미래 사회 변화 및 추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문문항 개편을 통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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