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9로(2010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에 -0.4%, 11월 -0.7 하락한데 이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떨어졌다.
지수가 떨어진 것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산품 지수가 12월 들어 전월대비 1.1% 내리며 전체 지수를 떨어뜨렸다.
공산품 중에서도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8.4%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 등도 소폭 떨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림수산품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전월 대비 3.1% 올랐다.
서비스 지수는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렸지만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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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다만 작년 전체로 보면 지수가 올랐는데 이는 상반기 폭염 등으로 지수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1월 들어 국제유가가 소폭 오르면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 내지는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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