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에 대해서는 허인 은행장이 직접 사내방송을 통해 "보로금(성과급)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요구해온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 지급에 어느정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부점장급은 만 55세 생일 도달한 다음달부터, 그 이하 팀장과 팀원들은 만 55세 생일 도달 다음 해 1월1일부터 진입한다. 사측은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하되 팀장과 팀원들도 부점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맞추자는 것이다. 노조 입장에서 보면 1년 연장이 되더라도 실제로는 1~11개월이 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절충을 보기 어려운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보인다. 허 행장은 "임금피크제의 합리적인 개선은 고령화 시대와 곧 다가올 정년연장에 대비하는 등 KB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피크 대상 직원 수가 경쟁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며, 부점장과 팀원 팀장급 직원의 임금피크 진입 시기 불일치로 일어나는 조직 내 갈등은 우려할 수준이란 주장이다.
근무경력 인정 범위도 36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확대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관심과 노력을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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