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한 노영민 주중대사. 사진은 노 대사가 지난해 11월 9일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공관장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 비서실 인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 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하며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급부상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거의 단수로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주말을 거치면서 윤 전 논설위원의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말 MBC에서 대규모 퇴직 희망신청을 받을 때 명예퇴직을 했다.
윤 전 논설위원은 양정철 전 비서관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청와대 주변에서는 설 전에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개편과 함께 개각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권 고위 인사들이 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각을 한다면 18개 부처 가운데 문재인 정부 조각 때 입각한 10개 부처 장관들이 대상이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높다.
도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되면 문 대통령이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후임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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