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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먹거리 물가 상승률 '껑충'…농축수산물 강세

최종수정 2019.01.06 10:02 기사입력 2019.01.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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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상승률 3.7%, 전체 상승률 2배
외식물가·빵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올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먹거리 물가 가운데 상승세가 높았던 품목은 생강ㆍ고춧가루ㆍ마른오징어 등 농축수산물이었다. 외식물가에서는 도시락ㆍ갈비탕ㆍ김밥ㆍ떡볶이ㆍ짬뽕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식품 가격 상승 폭이 컸으며 빵ㆍ삼각김밥ㆍ즉석식품 등도 상승폭이 컸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5% 상승했다. 전년 상승률(1.9%)보다 0.4%포인트 낮으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상당히 높았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보다 배 이상 높은 3.7%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73개 품목 가운데 24개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물가상승률 보다 높이 오른 품목은 44개에 달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은 생강으로, 전년보다 66.0%나 뛰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폭등한 것이다.

고춧가루(33.0%), 마른오징어(30.2%), 낙지(30.2%), 쌀(27.1%), 고구마(24.9%),감자(21.4%), 오징어(20.9%)도 20% 이상 뛰었다.

반면, 달걀은 28.1% 하락했다. 양파(-19.4%), 귤(-16.4%), 갈치(-10.7%), 밤(-10.4%) 등도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3.0% 상승했다. 외식물가 39개 품목 중 35개가 전체소비자물가 보다 높이 올랐다. 골고루 많이 올랐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도시락으로 6.6%였다. 도시락은 2015년 처음 물가 측정 품목에 포함됐으며 2017년까진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1분기 4개 도시락 제조업체가 가격을 올렸다.

갈비탕(6.0%), 김밥(5.7%), 떡볶이(5.4%), 짬뽕(5.2%), 짜장면(4.5%), 설렁탕(4.4%), 죽(4.4%), 햄버거(4.3%), 라면(외식ㆍ4.2%), 냉면(4.1%), 볶음밥(4.1%)등이 4% 넘게 올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4.1% 하락한 학교급식비였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무상화 정책 영향이다.

가공식품은 1.3%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오징어채(18.5%), 어묵(8.5%), 두유(6.6%), 스프(5.7%), 생선통조림(4.4%) 등 26개 품목은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높이 올랐다.

특히 빵(6.4%), 삼각김밥(4.4%), 즉석식품(4.2%) 등의 상승률이 높아 수요가 높은 청년이나 고령층 1인가구의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유식(-7.2%), 분유(-4.3%), 건강기능식품(-4.0%), 식용유(-3.7%) 등 20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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