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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숙고하겠다"…넥슨 매각 언급 피한 김정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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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넥슨 경쟁력 제고 방안 숙고해 발표할 것…양해 바란다"

김정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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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매각설이 흘러나온 지 이틀 만에 입을 열었다. 넥슨 성장을 위해 숙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매각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4일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25년 전 넥슨 시작 이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며 "지금도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로 넥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두고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와 금융권,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넥슨 지주사인 NXC의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도이치증권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기업 가치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자로는 중국 텐센트와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부터 국내 비게임사들의 컨소시엄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역사적으로나 매출 규모에서다 업계 '맏형' 격인 넥슨의 매각 설에 게임업계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단순히 넥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이다. 이와 함께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보답하는 한편 약속한 사항도 성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경영권과 재산 등을 승계하지 않고 1000억원 가량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넥슨은 그의 공언대로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김 대표의 입장문 전문.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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