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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中길리자동차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휘청…"프리미엄시장 기회있다"

최종수정 2019.01.04 08:56 기사입력 2019.01.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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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中길리자동차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휘청…"프리미엄시장 기회있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B증권은 4일 홍콩 증시 상장사인 길리자동차가 전일 8.17% 폭락한 사실에 대해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에서 비중축소, 15홍콩달러(약 2157원)에서 8홍콩달러(약 1150원)로 낮춘 데 원인을 찾았다.

회사의 재고 상황 및 프리미엄 시장 진입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일 종가는 11.92홍콩달러(약 1714원)다. KB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찐링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하향조정 이유는 ▲각각 2016년 3월과 2017년 10월에 출시한 SUV인 보예(Boyue)와 링크&코(Lynk&Co) 재고 증가 ▲중국 제조업 PMI 하락 ▲중국 내수 둔화 ▲미국과의 무역 분쟁 불확실성 등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부터 11월까지 누적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2143만대에 불과했다. 하반기부터 재고지수가 2015~2017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승용차 판매의 42%를 차지하는 SUV가 2017년에 호황을 누렸고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판매증가율이 10%를 넘었지만 하반기에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찐링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의 하향조정 논거인 재고 증가 및 프리미엄 시장 난항 등에 대해 깊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길리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대·중·소 도시 할 것 없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승용차 판매 자체가 급감해 재고가 늘어난 만큼 길리자동차의 재고 수준이 다른 회사보다 얼마나 심각한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시장 난항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 링크&코는 길리자동차가 2010년 인수한 스웨덴 볼보(Volvo)와 공동개발한 첫 브랜드다. 길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 기업 상품 중 장성자동차가 2017년 4월 출시한 웨이(WEY) 외엔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다.

찐링 연구원은 링크&코가 미국 쉐보레(Chevrolet)의 브랜드와 GM의 뷰익(Buick), 일본의 도요타(Toyota) 등에 견줘도 링크&코는 가성비를 앞세워 이들 기업과 겨룰 기회를 점차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링크&코 시리즈 중 2017년 11월 이후 판매 중인 '01'의 판매량은 이미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7월부터 판매 중인 '02'는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03'은 시장의 검증을받을 필요가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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