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대외사업 강조 · LG CNS 신기술 확보 방점 · SK㈜ C&C 비즈니스 모델 혁신
'대외사업', '비즈니스 모델', '신기술'. 삼성SDS, SK㈜ C&C, LG CNS 등 국내 IT서비스 빅3 기업의 수장들이 밝힌 2019년 경영 전략의 키워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통적으로 '혁신'을 내세웠지만 세부 전략에서는 각기 다른 방점을 찍고 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신기술' 확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서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기반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LG CNS는 지난해 금융, 통신, 제조 등의 산업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하는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사업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등 기술역량 기반으로 고객 사업 혁신을 선도해 본격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면서 "서비스 가치 중심의 사업 체계를 만들고 노하우가 축적된 플랫폼, 브랜드 등 기술과 지식 자산 기반의 IT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K㈜ C&C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장동현 SK㈜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창출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투자형 지주회사로 진화해갈 것"이라며 "고객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종합적 디지털라이제이션 전략을 수립해 제시하고 과감한 선투자로 실행력과 속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달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BM혁신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이뤄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선도해야 한다"며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연계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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