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인류 탐사 역사상 가장 먼 천체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29분 경 울티마 툴라에 도착했다고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에 있는 미션담당센터에 공식 신호를 보냈다. 미국 매릴랜드에 있는 뉴허라이즌스호 비행관제센터는 뉴허라이즌스호가 소행성에 접근하는 데 있어 10시간의 위험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접근 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허라이즌스호 총괄 매니저 앨리스 보먼 박사는 "탐사선이 잘 운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시 해냈다"고 말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1월 발사된 이후 2015년 7월 14일 지구에서 48억km 떨어진 명왕성을 통과했다. 울티마 툴레는 2014년 발견돼 뉴허라이즌스호가 출발할 당시에는 발견조차 되지 않았다. 명왕성에 도착한 뉴허라이즌스호는 3년여간 추가 비행을 한 끝에 울티마 툴레에 도착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울티마 툴레의 3540km 내에서 근접비행을 하며 이 소행성의 대기와 지형 등을 한달간 관측할 예정이다.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앨런 스턴 뉴허라이즌스호 담당 수석 행성 과학자는 "울티마 툴레가 태양계 초기부터 있었던 유물이고 다른 행성의 기원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이 소행성은 완전히 얼어있어 본래의 형태를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