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남북정상 미술작품 설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사랑채 부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18.12.7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청와대는 9일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지난 9월 평양회담 당시 '연내 답방'을 약속한 데 따라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늘께 발표돼야 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 측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앞서 선발대가 방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이 방남 시기가 이달 13~14일 혹은 18~20일 등이라는 추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이 방남할 경우 북측 인사들이 머물 가능성이 있는 서울 한 호텔의 예약이 해당 날짜에 예약이 불가능하다거나, 이 시기 남산 서울타워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달라는 정부 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등의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방남 시기가) 결정이 안 된 상태이고, 언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차원"이라며 "어떤 시점이 정해져서 거기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미 (서울 답방에 대한) 메시지는 충분히 (북측에) 가 있는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이) 답방한다고 (결심)하면 고려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준비를 하되, 우리가 (시기를) 예측하거나 못박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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