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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펄펄' 지방 '꽁꽁'…청약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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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순위 경쟁률 2배 상승

부산·세종 등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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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도권과 지방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진 반면 부산과 대구, 세종시 등은 주춤한 모양새다. 특히 울산은 분양 실적이 전무했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은 28.58대 1로 지난해 12.86대 1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서울 아파트 신규 공급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여기에 똘똘한 한 채, 새 아파트 선호가 맞물리며 서울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일반공급 물량은 올해 현재까지 5490가구로 지난해 1만5400가구 대비 64.4% 줄었다. 하지만 1순위 청약자 수는 같은 기간 19만8086명에서 15만6884명으로 2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와 인천의 1순위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55대 1에서 12.71대 1로, 인천은 5.50대 1에서 6.58대 1로 높아졌다. 이에 수도권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58대 1에서 13.37대 1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비(非)수도권은 청약시장 위축세가 확연하다. 부산은 1순위 경쟁률이 지난해 43.72대 1에서 올해 8.45대 1로 급감했다. 실제 지난 28일 일반 물량(특별공급 제외) 13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부산 연지보해이브더파크'에는 33개의 청약 통장만 사용됐을 뿐이다. 대구도 54.53대 1에서 43.41대 1로, 세종시는 49.25대 1에서 36.69대 1로 낮아졌다. 하향 경기 침체 여파에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울산은 올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가 위축된 지방보다는 수도권의 집값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서울과 서울 근교 수도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또 내년으로 미뤄졌던 물량과 과천ㆍ북위례ㆍ대장지구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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