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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더CJ컵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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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8언더파 '4타 차 대승', 우들랜드 2위, 파머 10언더파 코스레코드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우승 직후 한글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NA GOLF

브룩스 켑카가 더CJ컵 우승 직후 한글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NA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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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넘버 1."
'메이저 2승의 주인공' 브룩스 켑카(미국)가 21일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ㆍ7196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NINEBRIDGES(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작성해 4타 차 대승(21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무엇보다 세계랭킹 1위를 접수했다는 게 의미있다. 2018/2019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71만 달러(19억3700만원)다.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16번홀(파4) 칩 샷 버디가 하이라이트다.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떨어졌지만 칩 샷한 공이 핀을 맞고 그대로 홀인됐다. 앞 조의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반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 차가 됐다. 켑카는 그러자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터뜨려 우승을 자축했다.

켑카가 바로 지난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과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선수다. US오픈 2연패는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무려 29년,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우승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래 18년 만이다. 통산 5승 가운데 메이저가 3승이라는 게 흥미롭다. 특급매치에 유독 강하다는 이야기다.
켑카의 진화하는 경기력이 출발점이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13야드(PGA투어 8위)의 장타를 보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14개의 클럽을 모두 운용하는 남다른 전략과 샷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멘털을 자랑한다.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를 확실하게 구분한다"는 켑카는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더욱 기쁘다"며 "다음주 중국 대회(HSBC챔피언스)가 기다려진다"고 환호했다.

우들랜드는 9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했다. 라이언 파머(미국)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다. 파머는 특히 12~18번홀에서 7개 홀 연속버디를 기록하는 등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수립했다. 제이슨 데이(호주) 공동 5위(12언더파 276타), 애덤 스콧(호주)이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였지만 공동 36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다. 첫날 1오버파로 주춤하는 등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군단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공동 23위(7언더파 281타)로 선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특급루키 임성재(20)는 공동 41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국내파'는 맹동섭(31)이 공동 41위에 합류해 7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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