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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2승이 모두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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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스타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인비 2위,

이정은6가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정은6가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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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이 모두 메이저."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666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이븐파를 작성해 4타 차 우승(15언더파 273타)을 완성했다. 지난 9월 세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이정은6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까먹었지만 이다연(21ㆍ메디힐)과 오지현(22ㆍKB금융그룹) 등 추격자들 역시 고전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10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샷 감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우승해 더욱 짜릿하다"고 환호했다.

평균타수 1위(69.73타)에 이어 상금랭킹 1위(9억5300만원)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이정은6는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KLPGA투어 역사상 첫 6관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투어를 오가느라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다가 시즌 막판 힘을 내는 모양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골프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2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준우승이 무려 4차례라는 게 흥미롭다. 이다연 3위(10언더파 278타), 오지현은 6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챔프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공동 24위(1언더파 287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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