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스타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인비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이 모두 메이저."
이정은6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까먹었지만 이다연(21ㆍ메디힐)과 오지현(22ㆍKB금융그룹) 등 추격자들 역시 고전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10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샷 감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우승해 더욱 짜릿하다"고 환호했다.
평균타수 1위(69.73타)에 이어 상금랭킹 1위(9억5300만원)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이정은6는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KLPGA투어 역사상 첫 6관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투어를 오가느라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다가 시즌 막판 힘을 내는 모양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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