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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국방장관, 욱일기 논란에 서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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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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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타케시 일본 방위상이 제주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불거진 '욱일기(旭日旗)' 게양 논란에 서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야 방위상이 전날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 장관에게 욱일기 게양 문제로 일본 군함이 제주 관함식에 참가하지 못한 데 항의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자국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을 (한국 측이) 요구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 또한 모든 참가국이 동의한 국제관함식 룰을 제안했는데 일본 측이 룰을 지키지 못하겠다면서 불참한 데 유감을 표명했다"고 했다.

지난 10일 제주 국제관함식을 주최한 우리 해군은 앞서 참가국에 공문을 보내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군함에 해당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를 게양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대한 국내 거부감을 고려한 조치였다. 그러나 일본은 자국 규정을 이유로 해상사열 때도 욱일기를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했다.

논란에도 양 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협력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했다. 차후 국방 당국 간 의사소통을 더 긴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양국 국방장관이 공감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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