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시대 흐름이나 국민 여론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지만 외압이나 청탁에 의해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불거진 야구 국가대표 선발 논란에 대한 해명이다.
이날 손혜원(더불어민주당), 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선 감독이 대표 선수를 선발한 과정에 특정 구단의 요구나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선 감독은 이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하고 대회 직전의 성적과 선수의 몸상태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며 "사심이나 다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국군체육부대와 경찰청 입대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오지환(LG), 박해민(삼성)과 관련한 추궁에도 "다른 요소는 배제하고 오직 실력과 필요성을 고려해 소신껏 선발했다"며 "시대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은 정말 죄송하지만 대표 선수를 선발한 제 판단은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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