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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두발·교복자율화는 학교서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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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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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두발 및 교복 자율화에 대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는 순차적으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10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두발자유, 교복자유는 단위 학교가 결정할 문제"라며 "교육청이 일괄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특히 "학교, 학부모, 교사가 논의해서 교복을 입을 지,화장하는 것을 허용할 지, 염색을 할 지, 코트를 입어도 될 지, 두발을 자율화할 지 등을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학생의 역량과 희망사항을 발전시키는 데 교육의 목표가 맞춰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점제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나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운영평가를 통해 외고,자사고, 국제고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며 "일반고 전환학교에 대해서는 행ㆍ재정적 지원과 함께 전환기에 한해 복합 교육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목고의 '대안'과 '폐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 부천에서 실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과중점학교가 특목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교과중점학교는 학생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하지만 "최근 국회 국감자료로 제출된 경기외고의 졸업생 대학진학 현황을 보면 2016년 총 졸업생 246명 중 어문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61명인데 반해, 의대 등 비어문계열 진학은 185명이나 됐다"며 "전문교육을 위해 설립된 특목고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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