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시장점유율 3% 돌파
시장 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가 8일 공개한 '2018년 1~8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비(非)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시장 점유율도 첫 3%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8월엔 출하량을 전년동기대비 2.6배 가량 늘리면서 8월 기준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니로 PHEV, 기아 소율 BEV 등 판매 증가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인정받으면서 공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공격적인 투자 발표가 이어지는 것도 사업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어 앞으로 출하량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공장 건설 계획도 밝혔다.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기존 선 수주·후 증설 전략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배터리 사업 성장을 필두로 딥체인지 기반 수익구조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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