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유적지를 방문, 효종 영릉을 참배한 뒤 세종대왕 영릉을 참배하기 위해 '왕의 숲길'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부터 18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 또는 공식 방문해 우호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상임의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분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제고하고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략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중점 협의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프렌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양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김의중 대주교를 만난 적 있다"며 "그 자리에서 김의중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는데 김 위원장이 그 말을 듣고 꼭 좀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벨기에로 이동해 18일부터 19일까지 ASEM에 참석하고 이어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덴마크를 공식 방문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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