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선 7기 슬로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토론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민선 7기 슬로건으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확정됐다.

시는 8일 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토론회 현장 투표와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한 결과 시민 김모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39.29%의 지지를 받아 민선 7기 슬로건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정 슬로건은 순수하게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이 최종 선정한 대표적인 시민시장의 참여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묻고 뜻을 받드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으로 원도심 낙후, 지역차별, 시민 시정 참여 등을 꼽았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해 우선시해야 할 정책으로는 성장동력 혁신과 일자리 문제 해소, 미래 인재 육성 교육, 지역균형 발전, 행정혁신 등을 제시했다.

시민들은 지역별·연령별 일자리 균형과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등 일자리 문제 해소가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우선되야 할 정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인천시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15일 민선 7기 핵심 공약과 세부실천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