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간 대형 SUV는 상대적으로 불편한 승차감, 낮은 연비효율성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이러한 단점들이 해소되고 ‘큰 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대형 SUV 라인업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먼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를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기존에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 트림에서만 기본 적용됐던 상시 4WD 시스템과 동승석 워크인·통풍시트는 중간 트림인 VIP 트림부터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디젤 3.0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고성능 퍼포먼스를 구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뿐 아니라 신차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까지 새로운 대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5년 ‘베라크루즈’ 단종 이후 현대차가 3년만에 선보이는 대형 SUV 모델이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차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가 이번 신차의 기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대형 SUV 시장에 합류한다. 한국GM은 내년 초 북미 시장 인기모델인 '트래버스'를 들여올 계획이다. 트래버스가 판매에 돌입할 경우 한국GM은 트랙스(소형), 이쿼녹스(중형)에 이어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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