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년째를 맞은 GMV는 전시회, 1대1 상담회, 콘퍼런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글로벌 잡페어(Job Fair) 등 예년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디지털 콘텐츠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184개사의 융복합 혁신 기술 제품이 전시된다. 퀄컴, NEC 등 42개국 151개 글로벌 바이어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국내 기업과 개별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 바이어가 61개사나 참가해 우리 ICT 기업의 해외 진출 외연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시대의 도래(A New Era is Com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째 날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이 바꿔 놓을 미래상을 예측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세계적인 혁신 기술 컨설팅 기업인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루크 스미스는 AI와 머신러닝에 대해 특별연설을, SK텔레콤의 박진효 ICT R&D센터 원장은 '5G가 가져오는 비즈니스 변혁'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디지털마케팅,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피칭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는 포상도 주어진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에서는 2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사용권을, 사무공간 글로벌 공유 네트워크인 위워크에서는 시설 사용권을 지급한다. 또한 약 8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호주 스타트업 최대 행사 스타콘 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퀄컴벤쳐스의 조여준 투자이사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ICT 분야 한국 청년 구직자의 국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잡페어도 열린다.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ICT 전문기업 24개사가 참가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춘 한국의 청년 구직자들과 취업 상담회를 갖는다. 특히 순수 국내파임에도 실력과 열정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유명 ICT기업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5명이 해외 취업 및 창업 희망자 180명을 대상으로 성공담을 들려준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키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우리 ICT 기업이 제대로 읽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KOTRA는 이번 GMV처럼 정보 제공과 해외 파트너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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