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조직위원장, IOC에 재정·성과 등 최종 마무리 보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619억원을 남겨 흑자를 달성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성과와 재정, 사후관리 등에 대해 최종 마무리 보고를 하면서 수입 규모를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장 사후활용 계획과 잉여금을 활용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재단 설립 등 향후 올림픽 유산 계획도 발표했다. 올림픽에 쓰인 12개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경기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활용여부를 정하지 못한 경기장은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관리·운영비 부담비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IOC에 설명했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스포츠연맹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든 면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축하하며 총 잉여금의 20%에 해당하는 IOC 몫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평창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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