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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플레이그라운드] 암호화폐 생산하는 채굴…블록체인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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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 인터뷰…R&D 전담부서 운영 특허 확보

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

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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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블록체인이 자동차라면 암호화폐는 기름과 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채굴'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자동차와 연료의 관계에 빗대 설명했다. 블록체인이 자동차라면 가상통화(암호화폐)라는 연료가 있어야 굴러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암호화폐를 생산하는 채굴 비즈니스는 블록체인의 기본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TGM핀테크가 컴퓨터 부품 무역을 하던 중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채굴 비즈니스에 뛰어든 배경에는 이 같은 확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
10일 윤 부회장은 "기존 코인 채굴은 물론 신규 코인 채굴과 고 부가가치 채굴기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상용화를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GM핀테크는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플레이그라운드 2018'에 참가해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TGM핀테크의 사업 방향은 블록체인의 기본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암호화폐 채굴을 기반으로 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위해 TGM핀테크는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3개의 독점적 특허를 확보했다. 또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기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대규모 채굴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신규 암호화폐를 발굴해 채굴하는 것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가상화폐 결제 솔루션 개발로 실용 코인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례를 만든 것이다.

TGM핀테크는 채굴 비즈니스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고 투명성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코넥스 상장도 준비 중이다. 윤 부회장은 "현재도 추가적인 연구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방 자치단체와의 제휴, 인터넷강의, 교육사업 등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채굴 업체의 수익과도 직결되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윤 부회장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저변 확대는 전 세계에서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암호화폐의 상용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격도 추가적으로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윤 부회장은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임을 정부도 인식한 만큼 선실행 후조치를 취할 수 있는 행정의 융통성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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