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 인터뷰…R&D 전담부서 운영 특허 확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블록체인이 자동차라면 암호화폐는 기름과 같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윤석민 TGM핀테크 부회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채굴'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자동차와 연료의 관계에 빗대 설명했다. 블록체인이 자동차라면 가상통화(암호화폐)라는 연료가 있어야 굴러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암호화폐를 생산하는 채굴 비즈니스는 블록체인의 기본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TGM핀테크가 컴퓨터 부품 무역을 하던 중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채굴 비즈니스에 뛰어든 배경에는 이 같은 확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
TGM핀테크의 사업 방향은 블록체인의 기본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암호화폐 채굴을 기반으로 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위해 TGM핀테크는 연구개발(R&D) 전담 부서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3개의 독점적 특허를 확보했다. 또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기기를 제조해 판매하고 대규모 채굴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신규 암호화폐를 발굴해 채굴하는 것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가상화폐 결제 솔루션 개발로 실용 코인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례를 만든 것이다.
TGM핀테크는 채굴 비즈니스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고 투명성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코넥스 상장도 준비 중이다. 윤 부회장은 "현재도 추가적인 연구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방 자치단체와의 제휴, 인터넷강의, 교육사업 등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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