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이앤씨와 컨소시엄
단순관광서 '살고싶은 도시'로
교육 프로그램 '12학교' 전개
현재 통영의 지역경제는 '관광'이 지탱하고 있다. 연간 600만~700만명이 이 곳을 찾는다. 일정은 다도해 배경의 케이블카ㆍ루지(카트를 타고 내리막 트랙을 내려오는 것)를 타거나 배편으로 소매물도ㆍ등대섬으로 이동하는 것, 시내의 동피랑ㆍ서피랑ㆍ이순신공원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것 정도를 떠올릴 수 있다. 나머지는 해산물이나 꿀빵을 먹고 중앙시장을 관광하는 정도다.
LH와 컨소시엄은 단순 관광에 그치는 도시의 기능을 개편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집중한다.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로 폐조선소(신아sb) 부지에서의 '통영 마레' 사업이다. 대표적인 것이 '12학교'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는 학위와는 무관한 상징적 의미다. 통영 현지인과 방문객들이 단기ㆍ또는 중장기 프로그램을 거쳐 새로운 기능을 학습하고, 직업을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통영을 지나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착공이 현실화 될 경우 지역경제는 단기에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장기 침체를 겪어온 통영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겹호재로 읽힐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통영 집 값은 2016년과 지난해 각각 2.0%, 0.8% 하락했다. 올해도 8월 기준 1.9%나 밀렸다. 아파트 미분양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 1422가구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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