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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과 함께 DMZ에 평화의 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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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내달 1~8일 비무장지대 종주 행사 개최
문화예술인 포함 100여명 참가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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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냉전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는 비무장지대(DMZ)를 누비면서 문화와 예술을 수놓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10월1~8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걷다' 종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필두로 종주 참가자 100여명이 함께하는 행사다.
종주는 DMZ 접경 10개 지역에 걸친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대표 관광지와 먹을거리를 연계한 '10경 10미'를 체험한다. 종주길을 따라 걸으며 통일전망대(고성·강화), 평화의댐(화천), 자작나무숲(인제), 두타연(양구), 고석정(철원), 열쇠전망대(연천), 문수산성(김포), 임진각(파주) 등을 둘러보고 물회(고성), 시래기(양구), 어죽(화천), 철원(오대쌀밥), 파주(장단콩두부) 등을 맛볼 예정이다.

DMZ은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문체부는 지금까지 분단과 긴장관계로 얽혀있던 이 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와 연계된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종주 행사도 그 일환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덧댔다. 모든 일정에 걸쳐 문화예술인들이 작업 활동을 이어간다.

참가자 김물길 작가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그리고, 10월6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강연과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영상, 문학, 미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도 종주 행사의 경험과 느낌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음악가들은 종주 도중 흥겨운 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서 탄생한 예술작품들은 10월27~28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 한마당' 행사에 전시된다.
엄홍길 대장은 "비무장지대가 자연과 평화, 문화예술이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남북한이 교류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10월1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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