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은 "북한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반드시 서명하고 이를 비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외교 협상이 "(한반도 비핵화의)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한자리에 앉아 마주 보면서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길과 가능성을 열도록 지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르보 사무총장은 "북한이 CTBT에 서명하고 비준한다면 미국, 중국 등 CTBT에 서명은 했지만 비준하지 않은 국가들도 설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CTBT의 약속 아래 핵실험을 금지하면 핵 위협이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CTBT 가입은 향후 진정한 핵 군축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미국의 CTBT 비준은 다른 국가들에도 도미노 효과, 즉 연쇄 반응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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