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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1급이었던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 이달 4성급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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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내 유일한 5성급 호텔이었지만 변경된 심사기준 충족 못해
자발적 4성급 신청…부대시설 개수 등 부족
특1급이었던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 이달 4성급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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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수원 내 유일한 특1등급(현 5성급) 호텔이었던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라마다 프라자 수원)이 등급심사에서 4성급으로 강등됐다. 호텔 측은 등급 심사제가 기존 특급 호텔 분류체계에서 2015년 5성 체계로 바뀌며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자발적으로 4성급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8일 한국관광공사의 '호텔업 등급결정사업' 심사자료를 확인한 결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에 위치한 라마다 프라자 수원이 4성급으로 다운그레이드됐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은 미국 뉴저지 파시퍼니에 소재한 윈덤 월드와이드가 운영하는 호텔 체인 중 하나다. 윈덤 월드와이드는 라마다 호텔 서울을 비롯해 국내에 32곳의 직영호텔을 운영 중이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은 2009년 4월24일부터 운영해온 호텔이다. 본관은 지상 18층, 지하 6층 규모이며 신관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다. 스탠다드 룸, 디럭스 룸, 스위트 룸, 이그제큐티브 플루어ㆍ라운지 등 총 288개의 객실을 보유했다. 개관 당시 경기도내 첫 특1등급 호텔로 지정되며 화제를 낳았다. 특1등급 호텔은 한국관광호텔업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객실, 식당 및 주방, 주차장 시설 등 9개 부문 총점이 1000점 만점에 900점을 넘는 최고급 호텔에만 부여됐다.

호텔 관계자는 "5성급 호텔이 되기 위해서는 객실 수뿐 아니라 식당, 연회장, 수영장 등의 각종 시설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객실수 200개 이상의 기준은 충족했지만 수영장, 연회장 등 부대시설 개수와 시설 등이 미달돼 자발적으로 4성급을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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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등급심사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무궁화' 체계에서 '5성 체계'로 변경하며 각 등급을 획득하기 위한 기준이 까다로워졌다. 객실수와 부대시설 기준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1~3성 호텔의 경우 불시평가를, 4~5성은 암행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5성호텔 암행평가의 경우 전화응대부터 현관ㆍ주차, 프론트데스크, 객실서비스, 식음료업장 등 호텔서비스와 관련한 전 분야에 걸쳐 있다. 전화벨이 4회 이상 울리기 전에 받는지, 직원이 외국어가 가능한지(외국어 소통 불가시 등급불가 판정), 객실 내 필기도구가 갖춰져 있는지, 룸서비스를 하루 18시간 이상 제공하는지 등을 세세히 평가받는다. 현장평가(700점)와 함께 총 900점을 넘겨야 하는 만큼 암행평가 역시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다.

이에 따라 기존 특1~2등급 호텔들이 5성급이 아닌 3~4성급을 획득하는 사례도 늘었다. 최근 롯데시티호텔 제주도 기존 특1등급에서 4성급으로 등급이 낮아졌다. 롯데시티호텔 역시 5성급 호텔이 갖춰야하는 레스토랑 수 2개 이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급을 자진 하향신청했다.

현재 국내 5성급 호텔은 서울신라호텔을 포함한 44곳이며 4성급 호텔은 L7 홍대 바이 롯데 등 60곳이다. 3성급은 151곳, 2성급은 199곳, 1성급은 147곳이 있다. 등급 유효기간인 3년이 만료되지 않아 특1등급으로 남아있는 호텔은 설악 켄싱턴 스타호텔 등 10곳, 특2등급 호텔은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30곳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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