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북 정상, 내일 백두산 동행…"김정은 제안, 문 대통령이 수락"(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함께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제안을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이루어 진 것"이라며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 중에 있어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산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남북 정상이 이번에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동반 등정이라는 깜짝 이벤트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김 위원장 덕분에 문 대통령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게 됐다.

등산 애호가인 문 대통령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백두산 등정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제1차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김 위원장에게 “제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이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 장을 보내주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평양국제비행장 도착 직후 기내에서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웃으며)그 말을 괜히 했나 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 마지막 날 '친교의 시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깜짝 이벤트를 예고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3차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서 "(20일)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될텐데 양 정상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 그렇게 될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