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DS, 전 차종 WLTP 기준 충족

PSA그룹이 실 도로에서 주행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PSA그룹은 푸조, 시트로엥, DS의 모든 승용차량이 새로운 배출가스연료효율 인증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17일 밝혔다.

PSA그룹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과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 등 기술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질 르 보르뉴 PSA그룹 품질?엔지니어링 부사장은 "2013년 출시된 모든 디젤 엔진에 적용된 SCR과 직접 분사식 가솔린 엔진에 적용하는 GPF와 같이 오염 물질 배출을 처리하기 위한 PSA그룹의 기술적 선택은 인증 기준을 준수하면서 고객에 환경 친화적인 차량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향후에도 오염 물질 배출 감축에 대한 PSA그룹의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PSA그룹은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자동차 업체 최초로 실제 주행 환경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푸조, 시트로엥, DS 등 1000여대가 넘는 모델들의 연비와 질소산화물(NOx), 입자 개수 배출량 데이터 등 결과를 각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