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두 번재)이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을 이달 하순 이후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한미 FTA 개정협상 및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관련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 3일 개정협상 결과문서를 공개했고, 현재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추진 중이다. 김 본부장은 "9월 하순 이후 서명을 목표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미 FTA 개정협상 타결이 미국과의 다른 통상 현안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서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분쟁 장기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 등 기회로 활용해가겠다"며 "G2(미국·중국)에 집중된 교역 구조도 신흥국으로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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