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한 대에 수억원을 웃도는 페라리 차량 51대가 바닷물에 잠겨 폐차수순을 밟게 됐다. 피해액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풍이 오기 전 시트와 흙 등으로 입구를 막고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1m 이상 매장이 침수되면서 결국 2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에 모두 엔진 내부까지 바닷물이 침투된 상태로 파악됐다. 피해 차량 가운데는 이미 판매된 차량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책임자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페라리 정규 매장에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다니, 예상보다 큰 피해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해 차량은 모두 폐차될 예정이다. 매장측은 보험을 적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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