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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 눈물의 은메달…"운도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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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창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창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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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이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kg급 결승에서 오노 쇼헤이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73kg급 결승에서 안창림이 오노 쇼헤이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창림과 오노는 정규 경기 시간인 4분 이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골든 스코어에 들어갔다. 유도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는 시간제한이 없으며,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한다.

연장전 7분9초에 안창림이 오노의 다리 기술에 걸려 앞으로 넘어지자 심판이 절반을 선언했다. 이에 안창림 측은 "몸 안쪽으로 넘어진 게 아니니 절반이 아니다"라고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후 안창림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애매한 포인트를 주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게 준 것 같다"며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운도 실력이다. 이번엔 내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달 시상대 위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오노도 "심판에게 도움을 받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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