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뮤지컬 배우 故유대성에 대한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배우 박해미 남편이자 공연기획자 황민이 몰던 차량이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황민은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사망한 배우 故유대성은 2010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이후 작사, 작곡이 모두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대학 재학시절 첫 앨범 '그녀는 울어요'를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으로 오는 9월1일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에 객원 연출과 음악감독 제안을 받고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의 사망 소식에 뮤지컬 배우 서미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대를 사랑하고 언제나 무대에서 빛났던 유대성 배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동료 배우였던 황정원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위에서도 항상 평소처럼 응원해주고 힘주고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고 존경하고 사랑한다. 당신은 누구보다 빛났다"고 그를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이루다는 "어느새 같이 공연 3번을 함께 했던 아이, 내가 참 좋아했던 아이,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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