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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무명 돌풍 "연장서 이정은6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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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 MBN여자오픈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이다연 3위

김보아가 보그너 MBN여자오픈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김보아가 보그너 MBN여자오픈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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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보아(23)의 '무명 돌풍'이다.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파71ㆍ66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이정은6(22)와 동타(9언더파 204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버디를 솎아냈다. 지난해 '6관왕' 이정은6를 제압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김보아는 2014년 투어에 입성했지만 해마다 시드를 지키는데 급급했다. 올해는 그러나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과시했고,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7개(보기 3개)를 쓸어 담는 뒷심을 과시했다. 이다연이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3위(8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ㆍKB금융그룹)과 디펜딩챔프 최혜진(19)은 나란히 공동10위(5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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