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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소환 가시화…김 지사"아직 통보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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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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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허익범(59·사법연수원13기)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1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 있는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지사 소환일자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기간이 24일 밖에 안 남았지만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또 “소환일정이 조율되면 혐의사실과 소환되는 신분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인배·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환 일자 조율까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답해 김 지사보다 늦게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 수감된 ‘드루킹’ 김동원(49)씨는 지난 5월 한 언론사에 공개한 옥중서신을 통해 김 지사가 2016년 10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댓글 조작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지켜봤다고 주장했다.
또 댓글 조작 활동을 묵인·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은 경공모 핵심멤버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직에 앉히려 김 지사에게 청탁했다고도 알려졌다.

드루킹은 변호사를 통해 최근 특검에 김 지사와 비밀메시지를 나눈 내용을 보관해둔 USB를 자진 제출했다. 보안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2017년 1월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유력대권주자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 등 자문을 구하고, 서로 자주 만났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을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했다고 인정했지만 킹크랩 시연회 참석 의혹이나 댓글 조작 지시 등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댓글조작 활동에 관여한 공범으로 판단하고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수사팀이 경남 창원의 관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되면서 빈 손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을 상대로 댓글조작 활동에 대한 보강조사를 통해 김 지사 혐의를 소명하고 특검이 구속한 피의자들의 구속기일 연장이나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드루킹을 소환해 자정까지 조사한데 이어 이날 '초뽀' 김모씨(43), '둘리' 우모씨(32), '트렐로' 강모씨(47) 등 경공모 핵심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이날 경남발전위원회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며 "지난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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