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아직도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열린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연례 학술회의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성되고 있는 과정"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긴 안목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그런 시각과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머지않아서 언젠가는 '우리가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평가를 우리 스스로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평양 시민들, 북한 주민들 역시 남북관계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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