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 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받자 푸틴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마도 우리는 그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발트해 주변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게 됐다고 전했다.
애초 우려와 비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탈퇴 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유럽 방어 의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대통령의 요청을 받으면 훈련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해, 나토 동맹국들의 불안이 커졌다.
국제 문제 싱크탱크 대서양 위원회에 베리 파벨 부회장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동유럽에서 실시되는 나토 훈련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매우 도발적이고 돈이 많이 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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